유가 급락에 정유주 내림세

국제유가 하락에 정유회사 주가가 일제히 내림세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오전 9시7분 현재 전날보다 2.25% 내린 21만7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은 2.80%, GS는 2.01% 각각 하락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64% 하락한 99달러29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증산에 합의하지 못하고서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바아가 단독으로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김성노 KB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사우디가 하루 1천만 배럴 규모의 증산을 검토 중"이라며 "작년 일일 생산량이 825만 배럴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획기적인 규모이며 증산이 현실화되면 국제유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