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K팝 열풍에 엔터株 고공행진…에스엠 6%↑

K-POP 열풍에 엔터주들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18분 현재 에스엠은 전거래일보다 1150원(6.22%) 오른 1만9650원을 기록 중이다. 에스엠은 지난 10~11일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소속 가수들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에프엑스 등이 출동한 이번 공연에는 유럽 각지에서 1만4000여명이 몰려 K팝의 저변 확대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2PM 미스에이 비 등의 소속 연예인을 두고 있는 JYP Ent.도 4%대의 강세다.

로엔이 '나는 가수다' 음원 관련 수익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에 급등세다. 5%대의 오름세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나가수'가 방영됐던 지난 3월과 5월의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에서 서비스 중인 음원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다운로드 1818건, 스트리밍 1억2395만건이 이뤄졌다"며 "이는 1~200위 내 다운로드 시장의 17%, 스트리밍 시장의 14%를 차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나가수 음원 수익이 반영되는 2분기 로엔은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높은 일인당평균매출(ARPU) 유저의 비중 확대 등으로 매출액은 393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1.4%, 28.4%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