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대부분 하락…日, 도요타 실적우려에 車 '약세'

아시아 주요 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코스피 지수만이 소폭 오름세다.

1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3.10포인트(0.77%) 내린 9441.34에 오전장을 마쳤다.이날 일본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한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1%넘게 약세 출발했다.

토시유키 카나야마 모넥스 마켓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센티멘트(심리)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약해지고 있다"면서 "특히 엔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도요타의 경우 지난 10일 장 마감 후 내놓은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 매물이 나오고 있다"면서 "다른 자동차업체와 부품주들의 투심도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요타는 올해 영업이익 전망에서 전년 대비 35% 감소한 3000억엔을 목표로 잡았다고 밝힌 바 있다. 도요타와 혼다자동차는 각각 2.58%, 2.11% 하락했다.다른 아시아 주요 증시도 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0시19분(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1.28% 내린 2669.71을 기록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78% 하락한 22244.39를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8810.17로 0.31% 내림세다.반면 한국 코스피지수는 0.24% 오른 2051.51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