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일하기 좋은 기업] 삼성에버랜드, 신입사원에 식당 맡겨 경영수업

KMAC 조사
삼성에버랜드는 1963년 설립된 이래 생활에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리조트 사업부에서는 리조트,FC사업부에서는 전문 푸드서비스 · 식재료 유통 서비스를,E&A사업부에서는 건축 리모델링 · 에너지 · 조경 등의 사업을 선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Life Infra Inventor'를 2020년 기업 비전으로 선포했다. 고객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창출해 고객 성공의 기반을 발명하고자 하는 회사의 의지를 담은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발명가'로서 일할 수 있도록 인사제도,교육,기업문화 부문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실행하고 있다. 인력을 직무군에 따라 15개로 분리해 각 직무에 맞는 직급(호칭),승격,평가,보상제도를 마련했다. 신입사원들은 에버랜드 내 식당 하나를 통째로 배정받아 직접 경영하는 방법으로 업무 능력을 익히고 있으며 에버랜드의 미래를 주제로 직접 뮤지컬을 제작,전 임직원 앞에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또 새롭게 만들어진 비전 체계를 전 사원에게 알리기 위해 직접 개발한 보드게임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토크쇼 형식의 최고경영자(CEO) 월례사나 사업부장 방송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경영 현황을 공유하며 회사의 비전송 제작에 임직원이 주도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회사 내 소통과 부서 간 화합을 위한 사무실 올림픽 개최,사내 미팅 프로젝트 등 기업 내 다양한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구성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