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또…D램값 1弗 밑으로

D램 값이 한 달 만에 다시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대만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 익스체인지'는 6월 상반기 DDR3 1Gb D램 값이 0.98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달 하반기 가격(1.02달러) 대비 3.92% 하락한 수준이다. DDR3 1Gb D램 값은 작년 12월 상반기(1.09달러) 이후 1달러 밑으로 떨어졌다가 4개월 만인 지난달 상반기에야 1달러대를 회복했다. DDR3 1Gb D램 값이 다시 떨어진 것은 PC수요 부진 탓이다. 3 · 11 일본 대지진 이후 공급난을 우려한 세트업체들이 재고물량을 늘리면서 지난달 반짝 상승했으나 전반적인 시장 수요 부진에 가격 상승세가 다시 꺾였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국내 A사 관계자는 "주력 시장인 PC시장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D램 값은 당분간 큰 폭으로 오르기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