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산업 '외화벌이'…2년 만에 300억弗 회복

지난해 국내 해운산업의 외화가득액은 302억7000만달러로 2008년 이후 2년 만에 300억달러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외화가득액은 2009년 231억6000만달러에 비해 31% 늘어난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운선사의 경영난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 일시적인 경기회복으로 증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해운산업의 외화가득액은 2006년 203억달러로 2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이듬해 274억7000만달러,2008년 379억6000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으며,2009년 231억6000만달러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302억7000만달러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강 · 조선 · 항만 등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큰 점을 감안하면 해운산업이 경제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