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채림 언급? "가장 행복순간은 2003년"


가수 이승환이 과거 채림과의 인연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화제다.

이승환은 10일 방송된 QTV '수미옥'에 출연해 "가장 힘들었고,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냐?"는 김수미의 질문에 "1993년이 힘들었고, 2003년이 행복했다"고 말했다.이어 1993년 당시 힘들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이성 문제도 있었고 부모님 문제도 있었다"며 "3집이 그 때 나왔는데 타이틀이 '마이 스토리'였다. 내 얘기를 담을 수 있는 뮤지션으로서 첫 발자국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승환은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서는 "행복했던 절정이 있었다. 하지만 내 입으로 얘기하긴 참 힘들다"며 망설였다.

그러자 김수미가 "그럼 누구 입으로 얘기하냐?"고 했고, 이승환은 "아무도 얘기 안했으면 좋겠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이를 들은 김수미는 "그 행복을 혼자만 간직하고 싶어서?"라고 물었고 이승환은 "네"라며 대화를 마쳤다.이승환은 지난 2003년 배우 채림과 결혼했지만, 3년만인 2006년 이혼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