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호텔, 소셜게임으로 구직자 '유혹'

미국 최대 호텔체인 업체 메리어트인터내셔널이 최근 소셜미디어 게임 '나의 메리어트 호텔(My Marriott Hotel)'을 내놓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호텔 취업을 목표로 하는 구직자의 흥미를 끌기 위해 게임을 활용키로 했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데이비드 로드리게즈 메리어트 글로벌휴먼리소스 부사장은 이날 WSJ와의 인터뷰에서 "메리어트의 해외 시장 확장 전략을 위해선 18~27세의 인력이 필요하다"며 게임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구직자들은 게임을 통해 인터넷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게 된다. 예산계획을 짜고 직원도 고용한다. 식자재 구입,메뉴 가격 책정 등도 게임의 일부다. 게임을 통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지만 이 점수가 채용에 직접 반영되지는 않는다. 메리어트 페이스북 팬페이지(www.facebook.com/marriottjobsandcareers)에 접속하면 무료로 게임을 내려 받을 수 있다.

정성택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