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바레인 UAE 지지 획득
입력
수정
[0730]차기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후보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이 이집트에 이어 바레인,아랍에미리트(UAE)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했다.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장관은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바레인 등 중동국가들이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바레인의 지지를 획득했음을 밝혔다.오바이드 후마이드 알타예르 UAE 재무장관도 이날 현지 언론을 통해 라가르드 장관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12일 카이로에서 라가르드 장관과 회담을 가진 나빌 알아라비 이집트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집트 정부는 라가르드 후보의 IMF 총재직 도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장관은 “이집트에서 여러 모임에 참석한 뒤 (IMF 총재직 선출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성추문에 휩싸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IMF 총재직에는 현재까지 라가드르 장관 외에 IMF 초대 부총재를 지낸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와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가 도전장을 냈다.
한편 카르스텐스 총재는 신흥국가들이 연합해 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IMF와 같은 국제기구의 수장을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지난 65년간 IMF 총재직을 유럽인들이 독식해 온 것을 빗대 “그렇게 오랫동안 신흥국 사람들이 IMF 총재가 되지 못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현재 스코어는 65대 0”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1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장관은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바레인 등 중동국가들이 지지를 보내준 것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바레인의 지지를 획득했음을 밝혔다.오바이드 후마이드 알타예르 UAE 재무장관도 이날 현지 언론을 통해 라가르드 장관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12일 카이로에서 라가르드 장관과 회담을 가진 나빌 알아라비 이집트 외무장관은 기자들에게 “이집트 정부는 라가르드 후보의 IMF 총재직 도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장관은 “이집트에서 여러 모임에 참석한 뒤 (IMF 총재직 선출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성추문에 휩싸인 도미니크 스트로스칸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IMF 총재직에는 현재까지 라가드르 장관 외에 IMF 초대 부총재를 지낸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와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가 도전장을 냈다.
한편 카르스텐스 총재는 신흥국가들이 연합해 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IMF와 같은 국제기구의 수장을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지난 65년간 IMF 총재직을 유럽인들이 독식해 온 것을 빗대 “그렇게 오랫동안 신흥국 사람들이 IMF 총재가 되지 못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현재 스코어는 65대 0”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