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특수강, 車 호황이 성장 견인…'매수'-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자동차산업의 활황이 세아특수강의 성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병칠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의 자동차산업 관련 출하비중은 71.2%"라며 "현재 자동차산업의 활황은 자동차업체에 볼트 너트 등을 공급하는 파스너 산업의 생산증가, 그리고 파스너업체에 원료를 공급하는 세아특수강의 출하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신증설과 중국시장 선점으로 중장기 성장성도 확보했다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은 국내외 설비 증강을 통해 생산능력을 작년보다 86%(2014년 기준) 늘릴 계획"이라며 "생산능력 증가로 인해 세아특수강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는 앞으로 3년 평균 20%와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외형 성장이 실적을 주도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세아특수강은 올해 전년보다 36% 증가한 7149억원의 매출과 19% 늘어난 56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는 제품가격 인상과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출하량 증가 등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