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완리, 상장 첫날 상승…공모가는 밑돌아

중국 기업인 완리가 코스닥 거래 첫날 상승 중이다.

13일 완리는 385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전 9시2분 현재 이보다 50원(1.30%) 오른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완리의 공모가는 4100원이다.유성모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완리는 타일을 제조하는 2개 자회사(복건성진강만리자업유한공사, 만리태양능과기유한공사)를 보유한 지주회사"라고 소개했다.

그는 "국민소득 증가와 중산층 확대 및 도시화 등으로 중국의 신규주택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건축도자타일의 영업환경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타일 시장의 경쟁 심화가 우려되고 있으나 완리는 고마진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테라코타 패널 및 태양열타일 시장으로 진출해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하겠고 밝혔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완리는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설립 및 관련 운영규정을 제정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확보해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해결될 수 있을 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