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유미팩'이 뭐길래…롯데홈 1년 '구애' 끝에 론칭

'하유미 마스크팩'이 홈쇼핑 3개 회사로 영역을 넓힌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5일 저녁 9시 35분 셀더마 듀얼 이펙트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일명 ‘하유미 마스크팩 시즌4’를 론칭한다고 14일 밝혔다. 한 개의 상품이 홈쇼핑 3개 채널을 통해 같은 시기에 판매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롯데홈쇼핑은 '하유미 마스크팩'을 론칭하기 위해 1년 가까이 설득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오갑렬 뷰티팀장은 "하유미팩 측에서 홈쇼핑 채널은 2개만 고수하겠다고 했지만 '삼고초려'의 자세로 설득을 거듭했다"며 "1년 여간의 설득 끝에 이번에 론칭된 만큼 첫 방송에 많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방송을 135분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한 가지 상품을 2시간 넘게 방송하는 경우는 홈쇼핑 업계에서 드문 경우다.

이번 방송에서는 마스크팩 10박스(1박스 4매입)에 추가로 마스크팩 6박스, 아이패치 6박스(1박스 4매입), 워터풀 퍼펙트 크림 2개(50g*1개)도 제공한다. 가격은 9만9000원이다.

론칭 기념으로 방송 중 전 구매고객에게 ‘휠라 골프(FILA GOLF) 비치 숄더백’을 제공한다.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순금5돈도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 카드 결제 시, 추가 청구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이 제품은 피부미인으로 소문난 하유미 씨를 모델로 내세워 2007년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하유미 마스크팩’은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 1770억을 기록했다. 고농축 에센스를 액체와 고체의 중간 상태인 겔로 압착시켜 흘러내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하유미팩'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CJ오쇼핑에서만 23만개가 팔렸으며 현대홈쇼핑에서는 21만9000개가 판매됐다. 5개월동안 팔린 양만 45만개에 육박했다. CJ오쇼핑에서는 상반기 히트상품 2위, 현대홈쇼핑에서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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