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한류 이끄는 공기업] 한국디자인진흥원, 세계무대로 '디자인 한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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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자인,세계를 무대로 뻗다. ' 1970년 설립돼 41년간 한국 디자인산업 발전을 주도해온 한국디자인진흥원(이하 진흥원 · 원장 김현태 · 사진)은 최근 이 같은 슬로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디자인을 전파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9년부터 신흥경제국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해외 디자인 나눔사업'은 디자인의 한류(韓流) 물결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한국 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있는 현지 기업과 공공단체를 발굴한 후 '디자인 봉사단'을 파견해 한국의 디자인 노하우를 전수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봉사단은 디자인 기업 임원 6명으로 구성돼 제품디자인,포장디자인 등 분야에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교류 대상 국가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저장성 경제정보위원회와 양자간 디자인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허다창의디자인단지를 통한 한국 디자인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허다창의디자인단지는 지난해부터 중국 동부 연해경제권인 저장성 항저우시에 구축 중인 5만6000㎡ 규모의 디자인 집적지다. 진흥원은 이 단지 내 국내 업체 진출을 돕고 산업디자인 관련 교육,연수,전시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우수한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도 주력 사업 중 하나다. 특히 해외 디자인 기업과 협약을 맺고 국내 디자이너가 현지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는 '해외 파견 인턴디자이너 사업'은 디자인 지망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 해외 유명 디자인 전시회에 한국관을 설치해 디자인 경쟁력이 있는 영세 업체와 디자이너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진흥원은 매년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박람회 '100% 디자인런던'에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디자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
2009년부터 신흥경제국을 대상으로 시행해온 '해외 디자인 나눔사업'은 디자인의 한류(韓流) 물결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한국 디자인에 관심을 두고 있는 현지 기업과 공공단체를 발굴한 후 '디자인 봉사단'을 파견해 한국의 디자인 노하우를 전수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디자인봉사단은 디자인 기업 임원 6명으로 구성돼 제품디자인,포장디자인 등 분야에서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교류 대상 국가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저장성 경제정보위원회와 양자간 디자인 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허다창의디자인단지를 통한 한국 디자인 진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허다창의디자인단지는 지난해부터 중국 동부 연해경제권인 저장성 항저우시에 구축 중인 5만6000㎡ 규모의 디자인 집적지다. 진흥원은 이 단지 내 국내 업체 진출을 돕고 산업디자인 관련 교육,연수,전시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우수한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해 이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것도 주력 사업 중 하나다. 특히 해외 디자인 기업과 협약을 맺고 국내 디자이너가 현지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하는 '해외 파견 인턴디자이너 사업'은 디자인 지망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 해외 유명 디자인 전시회에 한국관을 설치해 디자인 경쟁력이 있는 영세 업체와 디자이너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진흥원은 매년 영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디자인박람회 '100% 디자인런던'에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참가하며 '디자인 코리아'라는 브랜드를 각인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정소람 기자 soram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