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상장 첫날 상승 마감

[한경속보]코오롱플라스틱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15일 시초가보다 3.62%(250원) 오른 7150원에 거래를 마쳤다.장 초반 공모가 4300원을 크게 웃도는 6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장중 14% 이상 오른 79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전날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넥스트아이가 연속 이틀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선전이 두드러진다. 1996년 설립된 코오롱플라스틱은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을 생산하는 기업이다.지난해 매출은 1661억원으로 2006년 이후 연평균 41.8%의 성장률을 나타냈다.증시에서는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양한데다 향후 업황이 기대된다는 점을 선전 요인으로 꼽았다.류주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계 각국 정부의 차량 연비효율 및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차량 경량화 추세 확대로 EP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상장 초기인만큼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차량경량화 추세에 맞춘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