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일본에 UV 프린터 공급

[한경속보]프린터 잉크 제조업체 잉크테크(대표 정광춘)가 일본의 산업용 자외선(UV) 프린터 시장을 뚫었다.

잉크테크는 15일 세이코아이인포테크와 일본 총판 계약을 맺고 올해 200만달러 규모의 UV 프린터 ‘제트릭스’와 UV 잉크를 1차 공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UV 프린터는 유리,아크릴 등 소재에 입힌 전용 잉크를 자외선을 쐐 굳히는 방식의 산업용 프린터다.가전제품이나 건축물에 문자 그림 등을 입힐 때 사용한다.솔벤트(solvent)나 수성 잉크와 달리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나오지 않는 특징이 있다.지난해 양산되기 시작한 제트릭스는 외국 제품보다 싼 가격으로 해외 시장에서 호평을 받아왔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정광춘 대표는 “현재 미국 유럽에 70대 이상의 프린터를 수출한 상태”라며 “경쟁사와 달리 프린터와 전용 잉크를 함께 생산하기 때문에 프린터 납품은 지속적인 잉크 공급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