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5000달러까지 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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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금 값이 공급 부족 때문에 온스당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애널리스트 얀 첸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채굴을 시작하는 대규모 광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에 대한 순매도자에서 순매수자로 바뀌면 금의 신규 공급이 제한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그는 “이 경우 금에 대한 수요에 큰 변화가 없어도 금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을 맞게 되고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에 금 가격은 잠재적으로 현재 가격의 3배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1515.60달러였다.
그는 375개의 전 세계 금 광산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5년 동안 금 생산은 3.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얀 첸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표시 외화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다양화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국들은 인플레이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금을 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환 보유고 가운데 금의 비중이 1.8%에 불과한 중국이 다른 중앙은행의 평균 수준인 11%에 맞추려면 6000t 이상의 금을 사야 한다”며 “이런 물량은 2년치 금 생산량보다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14일 CNBC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SC)의 애널리스트 얀 첸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5년 동안 채굴을 시작하는 대규모 광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에 대한 순매도자에서 순매수자로 바뀌면 금의 신규 공급이 제한된다”며 이같이 예상했다.그는 “이 경우 금에 대한 수요에 큰 변화가 없어도 금 시장은 공급 부족 현상을 맞게 되고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때문에 금 가격은 잠재적으로 현재 가격의 3배 이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1515.60달러였다.
그는 375개의 전 세계 금 광산을 분석한 결과 앞으로 5년 동안 금 생산은 3.6% 늘어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얀 첸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달러 표시 외화 자산을 다른 자산으로 다양화하고 있으며 특히 신흥국들은 인플레이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금을 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외환 보유고 가운데 금의 비중이 1.8%에 불과한 중국이 다른 중앙은행의 평균 수준인 11%에 맞추려면 6000t 이상의 금을 사야 한다”며 “이런 물량은 2년치 금 생산량보다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