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젤, 美-韓 국제전화서비스 확대

유엔젤은 15일 AT&T와 T-모빌에 국한됐던 미국-한국간 국제전화서비스 'Voice2Korea'가 스프린트 넥스텔, U.S. 셀룰라, 신시네티벨, 버진모빌, 부스트(Boost)모빌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서비스를 개시한 'Voice2Korea'는 한국통화시간을 구입하고 휴대폰 과금을 통한 요금결제가 가능하다. 그동안 AT&T 와 T-모빌에 서비스가 한정돼 다른 이동통신사업자 가입고객은 Voice2Korea를 이용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Voice2Korea는 2.99달러에 80분, 5.99달러에 160분, 9.99달러에 270분의 한국통화시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입요금은 휴대폰 과금에 포함되거나 선불잔액에서 차감하게 된다. 일분 단위로 통화시간을 계산하고 180일 이상의 장기사용, 구입 통화시간의 타인 이용 등이 가능하다. 통화시간 구입은 567567번으로 키워드 'V299' 'V599' 'V999'를 휴대폰 문자로 보내거나 웹사이트(www.voice2korea.com)에서 할 수 있다.

원승철 유엔젤 미국법인장 사장은 "AT&T 및 T-모빌과 제휴 이후 미국 3위 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 미 중서부 시장의 강자인 U.S.셀룰라와 신시네티벨 등과의 서비스 확대로 300만 미주한인의 약 70%가 Voice2Kore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