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엎치락뒤치락…PR 매물 축소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 규모가 다소 줄어들면서 지수가 재차 상승 반전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15일 오후 2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23%) 오른 2081.69를 기록 중이다.전날 뉴욕증시가 양호한 경제지표 덕에 상승 마감한 상황에서 코스피지수는 2080선을 회복하며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주요 수급 주체들의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물이 점증하면서 하락 반전한 지수는 한때 2060선 중반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사자'에 나서 금융, 유통, 운수창고 업종 등을 중심으로 18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22억원, 44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물 규모가 축소, 장중 2000억원대로 늘었던 프로그램 순매도 규모도 줄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824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39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1221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가 하락하고 있는 반면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등은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