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전셋값 상승폭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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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산업硏, 주택시장 전망올 하반기에도 입주물량 부족으로 전세가격이 전국적으로 4~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5일 '2011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고 6개월 평균 15만가구 이상 공급되던 입주물량이 하반기에는 5만가구 정도 부족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전셋값이 4~5% 정도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셋값이 5%,단독주택 등 주택이 4%가량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 측은 다만 2009년 하반기부터 전세가격이 올라 올 하반기 전세가격의 경우 기저효과로 상승폭이 컸던 상반기(6.4%)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매매가격은 수도권이 1% 안팎,지방이 3~4% 안팎의 상승세를 띨 것으로 진단했다. 지방에 비해 수도권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근거는 보금자리 지구 지정과 금리 인상 등의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연구원은 또 42개 건설사와 46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세가격은 내년까지 계속 오르고,수도권 매매가격도 올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사이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 시점에 대해 "올 하반기가 적기"라고 답변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