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택담보대출도 연체 늘었다
입력
수정
국민銀 부실비율 0.99%로 급등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에 대한 위기론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은행이 안정적으로 관리해오던 주택담보대출도 연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지난 3월 말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비율(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99%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0.92%에서 1% 턱밑까지 높아진 것이다. 신한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비율이 작년 말 0.29%에서 지난 3월 말 0.32%로 상승했다. 우리은행(0.28%→0.29%) 하나은행(0.38%→0.40%) 기업은행(0.48%→0.49%) 외환은행(0.29%→0.32%) 등도 같은 기간 각각 급증했다.
16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 비율은 0.51%를 기록했다. 부산은행과 광주은행은 이 비율이 각각 0.24%에서 0.22%로,0.29%에서 0.23%로 떨어졌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