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2만개 시대 열린다

[한경속보]올 연말 또는 내년초에 ‘편의점 2만개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편의점협회는 15일 발간한 ‘편의점 운영동향 2011’을 통해 작년말 1만6937개였던 전국 편의점 점포 수가 올 연말께 1만9700개로 16.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총매출은 지난해 8조3981억원에서 올해 10조원 수준으로 19.1%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편의점협회는 “슈퍼형,카페형 등 업체들의 변신 노력으로 편의점의 경쟁력이 높아진 데다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와 주부 등을 중심으로 가맹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만큼 편의점 시장규모는 올해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마켓이나 음식점 등을 운영하던 자영업자들이 속속 편의점 개설에 나서면서 ‘자영업자 출신 가맹점주’ 비중(40.1%)이 지난해 처음 회사원 출신(35.1%)을 넘어섰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