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그리스 악재로 1%대 급락

[0730]유럽 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그리스발 재정위기 우려가 커진데다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주요국 증시가 1% 넘게 떨어졌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60.58포인트(1.04%) 하락한 5742.55로 장을 마쳤다.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는 57.73포인트(1.49%) 떨어진 3806.85로 마감했다.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30 지수는 89.71포인트(1.25%) 내린 7115.08을 기록했다.유로존 국가들의 그리스 지원방안에 대한 합의가 늦어지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그리스에 자금이 물린 BNP파리바,소시에떼제네랄,크레디아그리콜 등 프랑스 3대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종일 약세를 면치 못했다.미국 동부지역 제조업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나쁘게 나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BNP파리바는 2.49%,크레디아그리콜은 2.48%,소시에떼제네랄은 2.55% 내렸다.바클레이즈와 HSBC도 하락했다.반면 내주 파리 에어쇼를 앞두고 수주 호전이 예상되는 에어버스의 모회사 EADS는 1.26% 상승했다.

/모바일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