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완화…外人 방향성에 주목"-현대

현대증권은 16일 불확실성 요인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인 가운데 외국인의 방향성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오온수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사태, 미국의 경기위축 등 대외변수에 대한 확인과 검증 과정이 필요한 시점으로 변동성 요인이 해법을 찾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불확실성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5월 이후 시장이 악재에 충분한 내성을 키웠기 때문에 앞으로 국내 시장의 충격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이번주 미국 지역연준 제조업지수와 산업생산, 설비가동률이 발표되면 다음주엔 EU(유럽연합) 재무장관회담을 시작으로 그리스 사태가 봉합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또한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이 진정되고 있어 하반기 물가압력도 낮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추가적인 조정이 나타나더라도 코스피지수가 200일 이평선(2000선)을 지켜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신권은 주식형 펀드로 자금유입이 발생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가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며 "결국 수급적으로 외국인의 방향성에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