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TV 전 세계서 1분에 15대씩 판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삼성전자 스마트 TV가 글로벌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다.

16일 삼성전자는 스마트TV가 출시 25일 만인 지난 4월초 누적 50만대를 넘어선 이후 45일 만에 100만대를 판매했고 매주 평균 15만대 이상 꾸준한 판매를 보이며 누적판매 20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2만2천대, 1분당 15.4대를 판매한 것으로 과거 LED TV가 200만대 판매 돌파까지 8개월이 걸린 것에 비해 두 배 이상의 빠른 판매 속도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역별 실적을 보면 세계 최대의 TV 시장인 북미에서 73만대를 판매하며 가장 높은 기록을 세웠고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 시장 중심의 유럽 지역이 71만대로 그 뒤를 이었다.

상대적으로 늦게 출시된 중동아프리카, 동남아 지역에서도 17만대 이상 판매됐고 국내 역시도 12만대 가량이 팔리며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2~75인치까지 다양한 스마트TV 제품 라인업과 스마트TV에 최적화된 맞춤형 UI, 차별화된 스마트 기능, 600여개의 풍부한 콘텐츠 등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