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마 3D TV로 日 공략

비교체험 등 대대적 마케팅 돌입
LG전자가 시네마 3차원(3D) TV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 15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 롯폰기에 있는 '도쿄 미드타운'에서 현지 거래처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네마 3D TV 일본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32 · 42 · 47인치 3D TV와 3D 블루레이 홈시어터,3D 블루레이 플레이어 등이다. LG전자는 작년 말 일본 시장에 LED(발광다이오드) LCD(액정표시장치) TV를 처음 선보였고,올 들어 시네마 3D TV를 본격적으로 론칭했다. LG전자는 이날 출시 행사를 시작으로 일본 전역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예정이다. 주요 도시의 역사(驛舍)와 도심 지역에서 경쟁사 제품인 셔터글라스 방식 3D TV와 자사 시네마 3D TV 간 비교 시연회를 열고,24일부터는 현지 메이저 방송과 신문에 광고를 낼 방침이다.

이규홍 LG전자 일본법인장(부사장)은 "일본 3D TV 시장은 올해 145만대에서 내년 221만대,2013년 266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라며 "(경쟁사 제품과 비교해) 안경이 가볍고 눈이 편안하다는 점을 강조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겠다"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