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8일 상장 대양전기 "고부가 선박조명 강화"

선박용 조명등기구 전문업체 대양전기공업이 다음달 8일 코스닥에 상장된다.

서영우 대양전기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조명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최고의 해양 전장 전문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15년까지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74억원의 매출과 12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서 대표는 "지난해에는 조선경기 침체로 매출이 1.5% 늘어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해양플랜트 중심 국내 조선사로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급증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며 "해양 플랜트 조명은 국산화가 10%밖에 되지 않아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