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기대작' 뮤지컬 스파이더맨, 美서 정식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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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배우 부상과 감독 교체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파이더맨'(Spider-Man: Turn Off the Dark)'이 14일 밤(현지 시간) 정식 개봉했다.
지난해 11월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 스파이더맨은 배우들의 안전 문제와 제작진 내부 갈등으로 감독이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다.'스파이더맨'은 이미 만화와 영화로 제작돼 흥행이 입증된 탄탄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대 제작비인 7000만 달러(약 760억원)가 투입된 대작이다.
'라이언킹'으로 토니상을 받은 줄리 테이머가 감독을 맡고 음악은 유투(U2)의 보노와 디에지(The Edge)가 담당했다.
무엇보다 '스파이더맨'은 화려한 무대장치와 거미줄을 타고 날아다니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세간의 반응은 대부분 싸늘했다. 미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스토리가 재미없다. 쉽게 잊혀질 만한 작품" "이전 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혹평했다.
반면 리브 카니, 제니퍼 다미아노, 패트릭 페이지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는 후한 점수를 매겼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세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지난해 11월 프리뷰 공연을 시작한 스파이더맨은 배우들의 안전 문제와 제작진 내부 갈등으로 감독이 교체되는 악재를 겪었다.'스파이더맨'은 이미 만화와 영화로 제작돼 흥행이 입증된 탄탄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역사상 최대 제작비인 7000만 달러(약 760억원)가 투입된 대작이다.
'라이언킹'으로 토니상을 받은 줄리 테이머가 감독을 맡고 음악은 유투(U2)의 보노와 디에지(The Edge)가 담당했다.
무엇보다 '스파이더맨'은 화려한 무대장치와 거미줄을 타고 날아다니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자 세간의 반응은 대부분 싸늘했다. 미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스토리가 재미없다. 쉽게 잊혀질 만한 작품" "이전 보다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혹평했다.
반면 리브 카니, 제니퍼 다미아노, 패트릭 페이지 등 주연 배우들의 연기에는 후한 점수를 매겼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세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뛰어났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