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옵티머스3D' 글로벌 60개국 출시

LG전자(대표 구본준)는 하반기 첫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3D'를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60개국에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제품은 TI(텍사스 인스트루먼츠)사의 1GHz OMAP 4 듀얼코어 프로세서 기반으로 메모리(기억장치), 채널(프로그램 수행장치)도 2개로 확장해 '트라이 듀얼'을 구현했다. 이로써 인터넷 속도, 멀티태스킹, 3D 콘텐츠 구현, 전력소모 등에서 성능을 한층 높였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또 3D로 촬영, 재생, 공유가 모두 가능한 스마트폰이다. 2개의 500만 화소 렌즈로 3D 동영상과 사진을 촬영할 수 있고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적용해 3D 카메라 수준의 성능을 구현한다.

4.3인치 3D LCD 디스플레이를 통해 안경을 끼지 않고도 감상할 수 있으며, 넓은 시야각을 확보해 어지러움 등을 최소화했다.

2D 동영상이나 사진을 3D로 변환할 수 있고, 이후 게임 콘텐츠도 3D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촬영한 3D 콘텐츠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유튜브 3D 전용 사이트에 접속 후 간편하게 업/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밖에 HDMI(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와 DLNA(무선 홈 네트워크 기술표준)를 지원하는 TV를 비롯한 기기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고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로프트의 3D게임 3종도 사전 탑재했다.

LG전자 박종석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장은 "옵티머스 3D로 스마트폰 기술 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며 "가전 IT 분야 3D 라인업에 모바일 3D 경쟁력을 더해 3D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