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기분좋은 'AS 경쟁'

獨 전문가 수리…소모품 교환도
수입차 판매경쟁이 활발해지면서 업체들 간의 서비스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서비스 인프라가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만큼 업체들마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공식딜러인 더클래스 효성은 차량에 문제가 발생한 후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닌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인 '스타 모바일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최고급 차량인 마이바흐의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독일 본사에서 1년에 한 번씩 마이바흐 정비 전문가인 '서비스 엑스퍼트'가 한국으로 와 직접 마이바흐 차량을 수리해준다.

BMW코리아는 차량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5년간,10만㎞ 이내에서 소모품 교환과 정기 점검을 보장하는 'BMW 프리미엄 서비스 패키지'를 실시하고 있다.

닛산 인피니티의 서비스인 '토털 오너십 익스피리언스(TOE)' 중에선 '모빌러티 개런티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고객이 차량 구입 후 4년 또는 10만㎞ 이내에서 집을 기준으로 100㎞ 이상 떨어진 곳에서 차량 결함으로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인피니티 고객 지원센터(080-010-0123)를 통해 귀가를 위한 교통편 및 숙박시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 1인에 한해 귀가비용을,숙박을 해야 할 경우 1인 1박에 한해 당일 숙박비 및 다음날 조식비를 지원해준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