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ep탄생 70년 '스페셜 에디션'

크라이슬러, 기념 엠블럼 단 그랜드 체로키ㆍ랭글러 내놔

Jeep(지프)는 사륜구동 차량의 시초이자 '정통 오프로더'의 아이콘으로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마니아층을 갖고 있다. 지프가 올해로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맞았다. 1941년 세계 2차대전 당시 군용으로 제작됐던 지프의 초대 모델인 '윌리스 MB'의 혈통을 이어받은 랭글러를 통해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지프 출범 70주년을 맞아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달 선보인 뉴 컴패스의 70주년 스페셜 에디션과 함께 다음달 중 그랜드 체로키와 랭글러 등 모든 지프 라인업의 스페셜 모델을 내놓고 한정 판매를 시작한다. 컴패스 70주년 에디션은 기념 엠블럼과 전용 18인치 알루미늄 휠,전용 컬러로 제작했다. 또한 △다크 슬레이트 색상의 프리미엄 가죽 시트 △70주년 로고가 새겨진 라디오 스크린과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장착된 유커넥트(Uconnect) 미디어 센터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3590만원이다.

그랜드 체로키는 차고 높이를 총 5단계에 걸쳐 조정할 수 있는 콰드라-리프트 시스템과 운전자가 지형에 따라 적합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셀렉-터레인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70주년 모델은 여기에 기념 엠블럼과 미네랄 그레이 20인치 알루미늄 휠 등이 더해졌다. 또 다크 올리브 · 블랙 색상에 체스트넛 색상의 스티치를 더한 가죽시트와 70주년 로고가 새겨진 라디오 스크린이 눈에 띈다.

70주년 기념 한정판 랭글러 역시 전용 엠블럼과 스페셜 에디션 18인치 알루미늄 휠,사틴 크롬으로 도금 된 HVAC링과 도어 손잡이를 장착했다. 이 밖에도 △70주년 로고가 새겨진 라디오 스크린과 △체스트넛 스티치를 적용한 다크올리브 색상의 프리미엄 가죽 시트와 콘솔 △체스트 넛 색상의 스티치를 적용한 스티어링 휠과 플로어 매트 등으로 구성됐다. 두 모델은 아직 가격이 정해지지 않았다.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신형 '지프 컴패스'를 출시했다. 컴패스는 '도심형 콤팩트 SUV'를 표방하는 모델로 실내외 디자인을 대폭 변경했고 실내 소음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유커넥트 미디어 센터,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등 크라이슬러의 최첨단 장비를 장착한 것은 물론 30개 이상의 안전 사양을 장착하는 등 안전성도 높였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배기량은 2360㏄이며 최고출력은 172마력,최대토크는 22.5㎏.m다. 연비는 ℓ당 10.0㎞,가격은 3490만원.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