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영업이익률 하락세 "주가는 과매도"-대우

대우증권은 20일 이마트에 대해 지난 5월에도 영업이익률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목표주가 25만7000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현 주가는 과매도된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매수로 올려잡았다.

김민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의 5월 총매출액은 1.03조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6.5% 감소했다"며 "이마트의 동일점포 성장률은 전년동기 대비 1.8%p 상승한 3.9% YoY 기록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사업인 이마트몰의 매출액은 217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적자폭이 다소 축소되고 있다.이마트몰,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을 포함한 신사업 부문을 제외한 이마트의 매출총이익률은 0.1%p 개선된 24.9%를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초부터 진행된 신선식품에서의 재고회전율 강화와 저가 가격 정책을 적용하지 않는 제품군에 대한 할인폭 축소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나서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영업이익의 감소는 법인설립에 따른 일회성 비용 63억원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2개점 오픈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기존의 이마트 포맷에서 새로운 포맷으로 확장을 시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이마트 메트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는데 이마트 메트로는 이마트보다는 작고 이마트 에브리데이보다는 큰 규모이다. 지난 5월 킴스클럽마트 54개를 2300억원에 인수했고 이를 이마트 메트로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창고형 할인점 포맷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올해 5개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취급품목수(SKU)를 줄이고 비용을 최대한 낮춰 상대적으로 낮은 매출총이익률을 보완하는 포맷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처음 전환된 구성점은 2009년 점포당 매출액 628억원에서 2011년에 14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대우증권은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