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 낮아진 마진 반영…목표가↓-신한

신한금융투자는 20일 파트론에 대해 다소 낮아진 마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앞으로의 실적개선세를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준두 연구원은 "파트론의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는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부진의 주 원인은 메모리반도체와 LCD 가격하락 및 출하량 부진 등으로 예상되는데 파트론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통신 부문은 무난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트론이 주공급을 맡고 있는 갤럭시S2용 영상용 카메라 모듈은 4월 50만개에서 5월 120만개, 6월 220만개 수준으로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제품은 근접조도센서를 포함해 평균판매단가(ASP)가 일반 카메라모듈보다 높은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하 연구원은 "파트론은 2분기 매출 751억원에 이어 3분기에는 1000억원 이상까지 기대되는데, 이는 갤럭시S2의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다만 아직까지 신규매출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비용부담이 증가해 마진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단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