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세계, 급락…"성장 더디다"

5월 실적을 발표한 신세계가 성장이 더디다는 증권사들의 평가에 하락 중이다.

20일 오전 9시8분 현재 신세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5.70%) 떨어진 3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는 지난 5월 매출액이 1258억2400만원, 영업이익이 3조732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주 금요일 장후에 공시했다. 신세계는 기타수익 중 3조529억원은 인적분할에 따른 일시적인 분할신설회사자산부채처분이익이라고 전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신세계의 총매출신장율은 지난 1~3월 28.8%에서 4월 20.4%, 5월 10.5%로 낮아졌다"며 "해외여행객 증가, 가계소득신장률 둔화,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신세계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 부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도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신세계의 5월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단기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38만6000원에서 37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