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30선 중심 '오락가락'…건설주 3%↑

코스피지수가 전 저점인 2030선을 지켜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반등을 꾀하는 모습이다.

20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9포인트(0.35%) 오른 2039.02를 기록 중이다. 장중 약세로 돌아서 203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확대, 2040선 회복을 노리고 있다.외국인이 사흘째 '사자'를 외치고 있지만 매수 규모는 장 초반에 비해 감소했다. 현재 외국인은 1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하루만에 274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7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다. 외국인과 기관 '러브콜'에 건설주와 운송장비 업종이 각각 3.15%, 1.64% 뛰고 있다.

운송장비 업종 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나흘만에 반등해 각각 2.44%, 1.45%씩 오르고 있고 현대모비스도 2.1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실적 우려에 전 거래일 3% 이상 폭락했던 IT(전기전자)주는 이날도 0.80%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흘째 내려 81만원을 밑돌고 있고 LG전자, 삼성전기 등도 뒷걸음질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는 외국계 매수에 사흘만에 2.84% 뛰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