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한국 군대가 자국 여객기를 상대로 사격'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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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한국 해병대의 '여객기 오인사격' 사건을 대서특필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을 비롯한 1백여개 중국 주요 언론매체는 18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 해안에 근무 중인 해병 2사단 초병이 17일 새벽 4시경 여객기를 상대로 10분간 오인사격을 했다"고 집중보도했다.신화통신은 "당시 근무 중이던 사병이 인천에 착륙하려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를 북한 비행기로 착각해 가지고 있던 K-2 소총으로 10분간 공포탄 2발을 포함해 총 99발을 발사했다"며 "당시 타고 있던 여객기는 청두(成都)에서 출발한 것으로 여객기에는 119명 승객이 타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소총의 유효 사거리는 500~600미터에 불과해 1천5백미터 상공을 날던 아시아나 여객기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며, 승무원을 비롯한 탑승자들은 피격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사건 보도 직후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비난과 조소를 보내고 있다. 중국 인터넷 언론매체 광밍왕(光明网)은 자체 사설을 통해 "만약 오인사격이 명중했다면 '제2의 천안함 사건'이 터질 수도 있었다"며 "자국 군대가 자국 여객기를 상대로 사격했다는 사실 자체가 웃기면서도 매우 비극적이다"고 평했다.보도를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한국 군대가 정말 제대로 근무하고 있는 게 맞냐"며 "앞으로는 초소가 아닌 고층빌딩에서 근무를 서는 게 낫겠다"며 조소를 보냈다.
한편 한국 군 당국은 "평소에 초소 근무 중 여객기가 발견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초병이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사격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아시아나항공과 국토해양부는 "비행기는 정상 항로로 운항 중이었다"며 이를 반박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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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소총의 유효 사거리는 500~600미터에 불과해 1천5백미터 상공을 날던 아시아나 여객기에는 아무런 피해가 없었으며, 승무원을 비롯한 탑승자들은 피격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전했다.
사건 보도 직후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은 비난과 조소를 보내고 있다. 중국 인터넷 언론매체 광밍왕(光明网)은 자체 사설을 통해 "만약 오인사격이 명중했다면 '제2의 천안함 사건'이 터질 수도 있었다"며 "자국 군대가 자국 여객기를 상대로 사격했다는 사실 자체가 웃기면서도 매우 비극적이다"고 평했다.보도를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한국 군대가 정말 제대로 근무하고 있는 게 맞냐"며 "앞으로는 초소가 아닌 고층빌딩에서 근무를 서는 게 낫겠다"며 조소를 보냈다.
한편 한국 군 당국은 "평소에 초소 근무 중 여객기가 발견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초병이 북한 공군기로 오인해 사격한 것 같다"고 해명했지만 아시아나항공과 국토해양부는 "비행기는 정상 항로로 운항 중이었다"며 이를 반박했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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