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음성 인식 내비게이션 출시

[한경속보]현대모비스가 150만개의 단어를 음성 인식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폰터스 T-3’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일반 거치형 모델이 아닌 오디오와 비디오,내비게이션 일체형으로 타사의 음성인식 제품보다 50% 많은 150만개 단어를 인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차량주행 시 내ㆍ외부소음에도 안정적인 음성탐색이 가능하며 등록지 검색 시 단계별 메뉴를 차례로 음성 명령을 내려야 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원샷 인식’ 목적지 검색이나 각종 명령어 전달이 한 번에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특히 올해 말 지도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에 처음으로 주소도 음성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터널 안이나 지하주차장처럼 신호수신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차량의 위치를 알려주고 고화질급 동영상을 지도 화면과 분할해 볼 수도 있으며 판매가격은 120만원이다.현대모비스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30만원대 초반의 7인치 거치형 내비게이션 모델 ‘폰터스 스마트(SMART)’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