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社 사업보고서 뜯어보니…6곳 공시 의무 위반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상장사들의 지난해 사업보고서 등을 중심으로 공시의무 이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6개사가 총 13건의 공시 의무를 위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외국법인, 스팩 등을 제외한 12월 결산 법인 962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시 의무를 위반한 6곳 중 △엘앤피아너스 △피에스앤지 △유비프리시전 △와이즈파워 등 4개사는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됐다. 이들 기업은 사채원리금 미지급 발생이나 금전대여 결정, 채무보증 등의 공시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위반사항이 경미하고 다른 공시 등을 통해 기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던 △유아이디 △오성엘에스티 등 2곳에는 공시의무 성실 공시이행 촉구 조치가 내려졌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서 공시 의무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것은 지난해 2차례 이후 3번째"라며 "앞으로 결산기별로 연 1회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