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상가용지 공급…27일부터 580억 규모 입찰

경기도 광교신도시 내 상가용지 공급이 이달 말부터 본격화된다.

경기도시공사는 광교 택지개발지구 내 상업용지 8필지를 오는 27일부터 일반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급 대상 토지는 일반상업용지 3필지,근린생활시설 용지 4필지,도시지원시설 1필지다. 전체 입찰 예정가격은 582억원 규모다.

이 중 지상 5~10층 이하 규모의 건축이 가능한 경기대역(가칭) 인근 일반상업용지 3필지는 예정가 34억~60억원대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5층 이하 건물 신축이 가능한 신대역(가칭) 부근 근린생활시설 4필지(971~1104㎡)도 26억~30억원대에서 입찰에 부쳐진다. 도시지원시설 1필지(1만5986㎡)는 예정가격이 330억원대로 결정됐다. 토지사용이 가능한 시기는 오는 12월 이후부터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입주여건이 다른 택지지구보다 뛰어나 내달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신도시 형성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광교신도시 내 상가 개발도 활기를 띨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광교신도시는 지난 3월 법원 검찰청 인근 업무시설용지 2필지 입찰에 낙찰 금액이 900억원이나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며 "투자열기에 휘말려 고가에 낙찰받지 않도록 용지를 미리 분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