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60선 상승세 지속…외인·기관 '사자'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1% 가까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6.48포인트(0.80%) 오른 2064.65를 기록 중이다. 장 시작 전 그리스 새 내각에 대한 의회 신임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이 들리자 코스피지수는 206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한때 2070선을 웃돌기도 했다.

새 내각이 신임을 얻으면서 그리스 재정 긴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193억원 순매수하며 이틀째 '사자'를 외치고 있다. 기관도 장 초반 매수 우위로 돌아서 1461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719억원 매도 우위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되며 100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건설주(1.69%)는 하반기 실적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가 메리트가 부각된 IT(전기전자) 업종은 1.35% 뛰고 있다.

주도주인 화학과 운송장비주를 비롯 철강금속 의료정밀 유통 증권 업종이 1% 내외로 상승해 업종별 매기가 확산된 모습이다.반면 기획재정부가 기업은행 보유지분 일부를 대량매각 한다는 소식에 기업은행 주가가 7%대 급락하면서 은행 업종(-4.71%)은 지난 사흘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금호산업 고속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금호산업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앗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11개를 비롯 49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295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86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