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살 때 뭐니 뭐니 해도 머니"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데 있어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가격'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IT전문매체 '일렉트로니스타'는 21일(현지시간) "스마트폰 구매시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이라는 질문에 65%의 소비자가 가격을 꼽았다고 시장조사기관 Morpace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58%는 속도 아닌 커버리지를 포함한 네트워크 성능이라고 답했다.통신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도 역시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29%가 요금을 고려한다고 답했고 26%는 커버리지라고 응답했다. 속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소비자는 단 4%에 불과했다.

한편 Morpace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스마트폰 구매자들은 4G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서두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G 스마트폰을 구매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34%만 "그렇다"고 답했고 42%는 "4G로 업그레이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통사들이 서둘러 4G 단말기 출시와 해당 서비스 준비에 나서는 것과 달리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4G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얘기다.실제로 미국 시장에서 4G 서비스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버라이즌 통신사의 경우도 2013년까지는 3G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4G로 업그레이드 되기 힘들다고 보고 있고, 2년 약정에 묶여있는 소비자들도 여전히 남아있을 것이라고 일렉트로니스타는 전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