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러시아서 자원개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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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첼과 사업합작 MOA
포스코가 러시아 극동시베리아 지역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포스코는 22일 러시아 철강 · 자원개발 기업인 메첼과 자원개발,스테인리스 사업 합작 등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시베리아 지역과 카자흐스탄 등 제3국 자원개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스테인리스 코일센터,스테인리스 일관 생산설비 건설 등 철강 분야에서도 합작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포스코는 메첼과 엘가탄전을 개발해 호주와 캐나다에 의존해온 원료공급선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엘가탄전은 극동시베리아 사하공화국에 있는 매장량 22억t규모의 광산지역이다. 회사 관계자는 "엘가탄전은 원료탄 가격 급등에 따라 가치를 재평가받고 있는 곳"이라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는 내년부터 사업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준양 회장(왼쪽)은 "포스코가 철강분야에서 다져온 건설 및 조업 노하우와 메첼의 자원개발 역량이 어우러진다면 세계 철강업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