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노동계 '입' 출신 孫 보좌관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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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노동계의 '입'역할을 했던 손낙구 씨를 정책보좌관으로 채용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대표는 최근 정책보좌관 공모를 통해 민주노총 장수 대변인을 지낸 손씨를 4급 정책보좌관으로 뽑았다. 손씨의 이력을 감안할 때 중도 성향의 손 대표가 노동,경제현안에 대한 진보적 색채를 보다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 대비한 야권통합,노동계와의 우호적 관계도 염두에 둔 발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랫동안 노동운동에 몸 담았던 손씨는 90년대 중반부터 2004년까지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과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17대에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의 보좌관으로 국회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분당과정에서 탈당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22일 "부동산과 노동분야 전문가로 대표가 정책기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미"라며 "진보든 보수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게 손 대표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손씨는 "경제현안을 실생활과 연계하는 생활경제 해법을 찾으면서 조용히 보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오랫동안 노동운동에 몸 담았던 손씨는 90년대 중반부터 2004년까지 민주노총 교육선전실장과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17대에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의 보좌관으로 국회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민노당과 진보신당의 분당과정에서 탈당했다. 이용섭 대변인은 22일 "부동산과 노동분야 전문가로 대표가 정책기능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미"라며 "진보든 보수든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게 손 대표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손씨는 "경제현안을 실생활과 연계하는 생활경제 해법을 찾으면서 조용히 보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