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향쐐기형' 패턴 마무리 국면"-대우

대우증권은 22일 기술적 분석상 코스피지수가 바닥권에 가까이 있어 이후 반등을 대비해 투자전략을 세울 것을 조언했다.

김정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유럽연합(EU) 정상회담 등 주요 이벤트 결과에 따라 증시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코스피지수가 패턴상 2∼3개월에 걸쳐 완성되는 '하향쐐기형'의 마무리 국면에 있어 패턴 완성 후 본격적인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대외변수로 인한 조정 시 코스피지수 주요 지지선은 심리적 지지선이자 200일 이동평균선(2005)이 위치한 2000∼2005 구간으로 판단했다. 반등시 1차 저항선은 전고점이자 20일 이평선(2077), 120일 이평선(2074)이 위치한 2080∼2090 수준으로 예상했다.

또한 조정 후 반등시 시장은 기존의 흐름에서 좀처럼 변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조정기를 이용한 화학, 자동차, 조선, 관련주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고, 단기적으론 음식료, 종이·목재, 철강·금속, 전기전자, 통신, 건설업, 금융업 등 내수 및 중기 소외주에 주목해야 할 것이란 조언이다.

그는 "이런 때일수록 여유를 가지고 이후 경제상황과 반등시 주도주에 대해 천천히 고민하고, 단기 수익률에 대해선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