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삼강, 수익성 개선 기대…목표가↑"-대신證

대신증권은 22일 롯데삼강에 대해 안정적인 성장 전략과 성공적인 M&A(인수합병)을 통해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우연 연구원은 "2011년 본사 영업은 빙과부문의 가격 인상과 유지 부문에서의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식품부문 경쟁 완화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식품부문은 매출의 50%가 계열사로 납품된
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과 이익의 안정성이 높다는 설명이다.식품첨가제사업부는 롯데제과와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의 식품 계열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고, 신선식품사업부는 롯데
후레쉬델리카, TGIF, 버커킹에 야채를, 커피사업부는 주로 롯데칠성과 롯데 외식계열사에 커피를 납품 중이다.

자회사인 파스퇴르유업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송 연구원은 "파스퇴르유업은 지난 1분기 구제역 파동과 경쟁사 부진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를 달성했는데 2분기까지 이런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
터는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1분기 파스퇴르유업은 20억원의 지분법이익을 시현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파스퇴르유업의 당기순손실은 6억원이었다"면서 "롯데삼강이 인수한지 6개월만에 턴어라운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그는 "현재 주가 수준은 주가수익비율(PER) 7.5배 수준으로 시장 대비 약 25% 저평가돼 있으나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