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외형 성장성 높다-토러스

토러스투자증권은 22일 상장 예정 기업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지속적인 브랜드 확보를 통해 외형이 성장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박수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 명품 브랜드 유통으로 시작했으며 최근 톰보이를 인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국내 브랜드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의 매출 균형을 맞춰 백화점 이외에 가두점 상권으로 역량을 확대해 갈 것"이라며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요 4개 사업부의 매출 비중은 해외 패션 약 46.1%, 해외 SPA 브랜드 약 12.7%, 국내 패션 약 25.9%, 라이프스타일 약 14.3%라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매출액은 과거 5년간 연평균 약 25% 증가해 전반적인 의류 시장 성장률을 웃돈다"며 "회사 측은 올해도 매출이 약 3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외형 성장세가 가파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투자 매력 판단을위해서는 국내 의류업체들과 밸류에이션을 비교해봐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앞으로 상장 예정 시점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수요 예측일은 오는 6월 23~24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2일이다. 공모자금은 톰보이 인수에 약 284억원, 신규브랜드 도입 및 유통망의 확대, 전산시스템 구축 등 운영 자금으로 약 300억원, 차입금 상환에 약 394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