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株, 10월에 에틸렌 가격 본격 반등-유진

유진투자증권은 22일 화학업종에 대해 오는 10월에 폴리에틸렌(PE)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연 평균 전력 사용량을 100으로 볼 때 7월과 8월에 각각 110.1, 110.8로 연 최고치를 기록하곤 한다"며 "이에 따라 화학 다운스트림 생산 업체의 가동률이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화학 전방 산업인 자동차, 정보기술(IT) 생산량도 전년 대비 늘지 않고 있어 오는 10월부터 에틸렌 계열 가격이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곽 연구원은 "폴리에틸렌(PE)와 폴리프로필렌(PP) 가격 약보합세로 수급이 빠듯한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차별화가 이어질것"이라며 "에틸렌글리콜(EG), 부타디엔, 폴리염화비닐(PVC), 가성소다 가격 상승의 수혜주인 호남석유화학, 한화케미칼을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업체는 에틸렌 계열 반등시 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