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와이지-원, 상승…공장기계 호황 '수혜'

와이지-원이 공장기계 호황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7분 현재 와이지-원은 전날보다 200원(1.81%)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째 오르는 강세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와이지-원에 대해 전세계 공작기계의 호황기를 즐기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6600원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현 주가 대비 51.5%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지-원이 세계 공작기계 시장의 호황기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손세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공작기계 1분기 수주잔고는 사상최초로 1조원 돌파, 4월 내수수주는 역대 월간최고치 기록해다"며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공작기계 1분기 수주잔고는 전년대비 69% 증가하고 미국 공장기계 1분기 수요는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고 전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와이지-원 2010년말 수주잔고는 549억원, 1분기말 수주잔고는 680억원으로 증가했고 2분기말 수주잔고는 9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최대 수주잔고 기록하고 있다"며 "밀려드는 수주로 인해 고부가가치 위주의 선별 수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화가 진행 중인 중국 시장의 공략이 본격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와이지-원은 2001년 중국 법인 설립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그는 "2001년 설립된 제 1공장은 단순 임가공 형태였지만 2006년 설립된 제 2공장은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완제품을 생산한다"며 "제 1공장 및 제 2공장에서 2010년부터 이익이 발생하며 흑자전환했고 2011년부터는 빠른 중국시장 성장으로 이익도 급격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작기계 시장의 전반적 호황으로 해외 자회사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