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회사채·기업어음 신용등급 하향-한신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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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의 무보증회사채 및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과중한 차입금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는 전날(21일) 무보증회사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낮췄다.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은 'A3+'에서 'A3'로 햐향조정됐다. 이 회사는 "대한전선은 올해도 계열사 및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계열사 티이씨리딩스와 부산 신호지구 사업부지를 1450억원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차입금 부담은 과중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차입금 감소추세도 상대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여 차입금 감축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사업 관련 불확실성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신평은 "대한전선은 그룹이 투자한 시흥동 공장부지, 남부터미널부지, 안양 공장부지 개발사업 및 판교상가 분양사업 등과 관련해 자금보충 및 출자약정 등과 같은 우발채무를 부담하고 있다"며 "건설 관련 익스포져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들에 대한 잠재적 지원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발부채의 해소 또는 추가부담 여부는 대한전선 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에 변동을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더불어 이들의 진행경과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한국신용평가는 전날(21일) 무보증회사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낮췄다.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은 'A3+'에서 'A3'로 햐향조정됐다. 이 회사는 "대한전선은 올해도 계열사 및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계열사 티이씨리딩스와 부산 신호지구 사업부지를 1450억원에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나 차입금 부담은 과중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차입금 감소추세도 상대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보여 차입금 감축을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사업 관련 불확실성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신평은 "대한전선은 그룹이 투자한 시흥동 공장부지, 남부터미널부지, 안양 공장부지 개발사업 및 판교상가 분양사업 등과 관련해 자금보충 및 출자약정 등과 같은 우발채무를 부담하고 있다"며 "건설 관련 익스포져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들에 대한 잠재적 지원가능성 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우발부채의 해소 또는 추가부담 여부는 대한전선 현금흐름 및 재무안정성에 변동을 초래할 수 있는 주요 요인"이라며 "재무구조 개선 노력과 더불어 이들의 진행경과에 대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