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백만장자 유럽 추월

[0730]아시아 백만장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유럽을 넘어섰다.또 백만장자 수는 지난해 8.3%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23일 캡제미니와 메릴린치의 공동조사를 인용,이같이 보도했다.전세계에 100만달러 이상의 투자가능한 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의 숫자는 1090만명으로 집계됐다.이들이 갖고 있는 자산은 42조7000억 달러로 금융위기 이전인 지난 2007년 40조7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호의 수는 9.7% 늘어난 330만명에 달했다.이는 6.3% 증가해 310만명에 달한 유럽을 넘어선 숫자다.아시아지역에서는 홍콩과 베트남 부호의 숫자가 크게 늘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미국의 백만장자는 8.6% 증가한 340만명에 달했다.

메릴린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가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 부호의 숫자를 늘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