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TV보다 조명을 봐야"-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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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3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TV산업 부진으로 2분기 실적 개선은 미미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조명시장이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2096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144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추정치(2306억원, 220억원)에서 각각 9.1% 및 34.3% 하향한 수치이다.TV BLU 부문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사의 모델 변경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으로 국내 경쟁사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개선은 3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사의 TV 신규 모델 재진입, 해외 고객사 매출액 증가와 함께 조명 제품 지속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분기 최대 매출액인 29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도 12.1%로 다시 두자리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부진과 2분기 개선 지연으로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는 악화된 상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반도체와 진행한 미국 18개 기관 NDR(Non Deal Roadshow)에서는 투자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LED 조명 때문.일본 대지진 이후 전세계의 전력 사용 감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15% 절전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LED 전구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5월 LED 전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90% 증가했고 처음으로 LED 조명 점유율이 백열 전구를 넘어섰다. 독일은 2022년까지 원전을 완전 폐쇄하기로 하였고, 이탈리아도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전세계 전력의 15% 수준을 조명이 사용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조명에서의 LED 사용이 가속화될 수 밖에 없는 상태라며 따라서 서울반도체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조명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이고 LED 조명 특허 문제에서 경쟁사 대비 가장 자유롭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울반도체의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증가한 2096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144억원에 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추정치(2306억원, 220억원)에서 각각 9.1% 및 34.3% 하향한 수치이다.TV BLU 부문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고객사의 모델 변경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으로 국내 경쟁사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본격적인 개선은 3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객사의 TV 신규 모델 재진입, 해외 고객사 매출액 증가와 함께 조명 제품 지속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매출액은 분기 최대 매출액인 291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도 12.1%로 다시 두자리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분기 부진과 2분기 개선 지연으로 서울반도체에 대한 투자 심리는 악화된 상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반도체와 진행한 미국 18개 기관 NDR(Non Deal Roadshow)에서는 투자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LED 조명 때문.일본 대지진 이후 전세계의 전력 사용 감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15% 절전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LED 전구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5월 LED 전구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90% 증가했고 처음으로 LED 조명 점유율이 백열 전구를 넘어섰다. 독일은 2022년까지 원전을 완전 폐쇄하기로 하였고, 이탈리아도 폐쇄를 검토하고 있다. 전세계 전력의 15% 수준을 조명이 사용하고 있다.
박 애널리스트는 조명에서의 LED 사용이 가속화될 수 밖에 없는 상태라며 따라서 서울반도체의 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조명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이고 LED 조명 특허 문제에서 경쟁사 대비 가장 자유롭기 때문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